DS증권 "티씨머티리얼즈, 변압기 슈퍼사이클에 증설까지…내년 영업익 72%↑"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일 티씨머티리얼즈에 대해 변압기 핵심 소재인 연속전위권선(CTC)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2027년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밀도 증가에 따른 전방 수요 확대에 선제적인 CTC 증설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2027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씨머티리얼즈는 구리를 가공해 케이블과 변압기 등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한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LS전선 등 국내 주요 전력기기·전선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핵심으로 고수익 제품인 CTC 비중 확대를 꼽았다. CTC는 중저압부터 초고압 변압기까지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회사는 기존 5대인 CTC 설비에 올해 10월까지 8대를 추가해 총 13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월 생산량도 1600톤으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증설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27년에는 생산량 증가뿐 아니라 제품 믹스 개선까지 기대된다"라며 "특히 대용량·초고압 변압기 비중이 늘면서 고부가 CTC 수요가 증가해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2·4분기 수익성 둔화는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1%로 1·4분기 6.3%보다 낮아졌다. 원가 급등기에 고객사별 동 가격의 판가 반영 시점이 달랐던 영향이다.
현재 출하 시점의 당월 동 가격을 기준으로 판가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2·4분기를 저점으로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
한편 DS투자증권은 티씨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을 올해 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0% 증가하고, 2027년에는 367억원으로 다시 7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CTC 증설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감안하면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업종 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