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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미란 실종 허위종결 사건, 특검법 추진"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제주 장미란씨 실종 허위종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특검과 함께 '쌍특검'을 관철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일) 제주경찰청은 (장씨 실종 사건에 대해) 부 경장의 개인 일탈로 결론 짓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기대도 안 했지만 역시 경찰이 경찰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실종 초기 핸드폰 위치추적으로 현장 수색을 할 때 부 경장은 '연락이 됐다'는 거짓말로 수색을 중단시켰다"며 "누가봐도 미심쩍은 일인데 이 부분은 수사도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짓말로 수색까지 중단시킨 것이라면 이 사건은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수색을 의도적인 거짓말로 중단시킨 부 경장은 그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지휘 라인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부 경장의 허위종결 사건만 25건에 달하고, 15건은 안전을 확인하고도 사망으로 기록하고 삭제했는데 지휘 라인의 관여, 책임 여부는 따져보지도 않았다"며 "경찰 수사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부 경장의 직접 범죄 또는 연루 가능성, 지휘 라인의 관여 여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제대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경찰이 관여된 사건인데 경찰에게 사건을 맡길 수는 없다. 장윤기 사건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건을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제 식구를 감싸왔던 경찰에게 다시 이 사건을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권이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없앴으니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특검밖에 없다"며 "특검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지난 1일 사퇴한 것을 언급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장 대표는 "어제(1일)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이 김 전 실장과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박 회장은 정권이 만든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이라며 "김 전 실장이 갑자기 사퇴한 이유가 미래에셋의 로비 결과라면 김 전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국무조정실·금융위·금융감독원까지 정책라인 전체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동조·책임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며 "서둘러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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