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6.7% 내리고 축산물 1.5% 올랐다
[파이낸셜뉴스]8월 농축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이 양호한 농산물은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끌었으나, 공급량이 줄었던 축산물과 외식 물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국가데이터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농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6.7% 하락한 반면 축산물은 1.5% 상승했다. 농산물은 최근 강우 및 폭염에도 대체로 작황이 양호해 대다수 품목 가격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쌀은 2025년산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1월부터 지속 하락하다 지난 7월 2일부터 20㎏당 6만1000원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영향에 따른 공급량 감소 등으로 최근까지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대규모 할인행사와 생산량 회복 등으로 상승세가 완화됐다. 앞서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올 1월 4.1%, 2월 6.0%, 3월 6.2%, 4월 5.5%, 5월 5.8%, 6월 6.2%, 7월 4.4%로 높았다. 쇠고기는 한육우 사육마릿수, 도축가능 물량 감소와 미국 등 수출국 생산량 감소 및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다. 계란은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게 형성됐으나 8월부터 생산량이 회복되며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가공식품·외식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1.5%, 2.7% 올랐다.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 포장재, 유류비,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력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일부 가공식품 업계가 출고가를 인상해서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석 명절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가격 불안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의 먹거리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농업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