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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투자자들에게 'AI 붐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투자자들, 투자 정점 찍으며 엔비디아 성장세 꺾이는 것 우려
황 엔비디아 CEO,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붐 시작에 불과
황, '이제는 컴퓨팅 파워 그 자체가 수익' 강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형 클라우드 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공지능(AI) 붐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시장 전문 매체 바차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가 결국 정점을 찍을 것이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성장세도 꺾일 수 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자 황 CEO가 "붐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어닝콜에서 기업과 정부, 스타트업,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에서 AI 컴퓨팅 시스템 구축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AI는 이미 변곡점을 지났다. 이제 컴퓨팅 파워는 그 자체로 수익이다"라고 말했다.

또 AI 인플라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은 이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폴로와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 6곳과 손을 잡았다. 민간 자본 5000억달러(약 684조원) 이상을 AI 컴퓨팅 인프라에 유치하기 위한 민간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자금 조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동시에, 엔비디아가 단순 GPU 판매자를 넘어 전체 AI 인프라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황 CEO는 2027회계연도 2·4분기(4~6월) 매출이 962억달러(약 132조원)로 전년 대비 106%,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 기간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117% 증가한 890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92%를 차지했다.
조정(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월가의 기대치 2.09달러를 상회했다.

월가의 반응도 뜨거워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가 지배적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약 32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고 목표가는 515달러까지 제시됐다고 바트차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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