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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대 네팔 도착… 실종자 수색 확대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속대응팀, 네팔군과 합동수색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 추진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가 군 수송기를 통해 네팔 카트만두에 2일(현지시간) 도착했다. 44명의 해외긴급구호대를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는 이날 자정에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네팔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네팔 측이 요청한 고해상도 드론을 비롯해 매몰자 구조용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와 구조견 5마리도 함께 실렸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약 10일간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지만, 일정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베이스캠프 지역을 먼저 답사한 뒤에 네팔측과 협의를 통해 구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주에 먼저 네팔에 도착해 구조 작업중인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한국인 실종자 9명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위해 네팔측과 공조중이라고 밝혔다. 육상, 헬기수색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휴대전화를 통한 위치추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종자들의 마지막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생존자 증언 등을 종합해 수색범위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기지국에서 최종 발신된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이 있으면 수색을 더 정밀하게 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두절자 9명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휴대전화 정보를 활용하고 네팔인 생존자, 현지 관계자 이야기를 듣는 등 실종자들의 위치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네팔군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이 근무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포함한 홍수 피해 지역에서 합동 수색을 했다. 육로수색팀도 실종자들이 머문 캠프와 근무지에서 2㎞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진입해 드론을 띄우고 주변을 수색했다. 하지만 수색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가 험준한 산세와 궂은 날씨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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