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퇴근하면서 거래해 볼까"…주식시장, 오후 8시까지 열린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3.99% 급락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3.08포인트(3.99%) 하락한 6,562.72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026.9.2 seephoto@yna.co.kr (끝)
코스피, 3.99% 급락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3.08포인트(3.99%) 하락한 6,562.72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026.9.2 [email protected] (끝)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KRX)가 오는 14일 애프터마켓을 열면서 오후 시간대 실시간 주식거래가 확대된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이어 KRX도 거래시간 연장에 뛰어들지만, 정규장보다 거래가 적은 시간대인 만큼 체결 지연과 가격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RX는 최근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업무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마련했다. 기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없어지고, 같은 시간대 이후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이 운영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달라지는 부분은 주문 체결 방식이다. 지금까지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거래가 이뤄졌지만, 애프터마켓에서는 정규장처럼 실시간으로 체결된다.

가격제한폭도 정규장 수준으로 확대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당일 종가 기준 ±10% 안에서 거래됐지만, 애프터마켓에는 전일 종가 기준 ±30%가 적용된다.

주문 유형은 정규장보다 제한된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주문만 가능하고 시장가와 조건부지정가는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IOC와 FOK 조건은 붙일 수 있다. IOC는 체결 가능한 수량만 거래하고 나머지는 취소하는 방식이며, FOK는 전량 체결되지 않으면 주문 전체를 취소하는 조건이다.

미체결 주문 처리 방식도 거래소별로 다르다. KRX에서는 정규장 종료와 함께 체결되지 않은 주문이 취소되기 때문에 애프터마켓 거래를 원하면 주문 내역을 확인한 뒤 다시 주문해야 한다. 반면 NXT는 프리마켓 주문이 정규장과 애프터마켓까지 유지된다.

KRX 애프터마켓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거래 대상에서 빠졌다. 당일 정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도 애프터마켓에서 사고팔 수 없다. 관리종목과 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 이상급등 종목, 초저유동 종목도 거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매도는 애프터마켓에서도 가능하다. 직전 가격 이하로 호가를 내지 못하게 하는 '업틱룰'과 예외 규정은 정규장과 같은 방식으로 적용된다. 직전 가격이 없을 때는 정규장 종가가 기준이 된다.

NXT도 오는 14일부터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를 보강한다. 현재 NXT는 정규장 외에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프리마켓, 오후 3시40분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NXT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동적·정적 VI가 발동될 경우 매매체결방법을 단일가매매로 바꾸는 내용의 업무규정 개정안도 시행한다.

그동안 NXT에는 특정 호가로 가격이 크게 움직일 때 작동하는 동적 VI만 있었다. 정적 VI가 없는 구조에서는 적은 수량의 주문만으로도 프리마켓 최초 가격이 상한가나 하한가에 이르는 사례도 발생했다. NXT는 프리마켓 최초 가격을 단일가매매로 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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