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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 비 이어져도 31도… 내일부터 바다 5m '풍랑 주의'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기상청, 동부 중심 5~20㎜ 비
4일까지 곳곳 비… 무더위·열대야 지속
동부 앞바다 4~5일 최고 5m 높은 물결
6일 제주 전역 다시 비 내릴 가능성

제주시 사라봉과 제주항 일대에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4일부터는 제주 동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시 사라봉과 제주항 일대에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4일부터는 제주 동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3일부터 비가 이어지지만 낮 기온은 31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계속된다. 4일부터 제주 동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해상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 9시부터 늦은 밤 사이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제주시와 성산, 산천단, 한남, 성판악 등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서부지역은 강수 가능성이 낮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려도 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 이날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보됐다. 평년 최고기온 27.6~28.8도보다 2~3도가량 높다.

지난 2일에도 제주지역 최고기온은 31.3~33.1도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도 24.7~25.8도로 나타나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졌다.

4일에도 비가 계속된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늦은 오후까지 곳에 따라 5~20㎜의 비가 내리겠다. 오전부터는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간도 많겠다.

5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늦은 밤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예상된다. 6일에는 제주 전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점차 낮아지지만 평년 수준을 웃도는 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4일 29~30도, 5일 28~29도, 6일 27~29도로 예상됐다.

육상에서는 바람도 강해진다. 4일부터 제주와 성산 등 해안지역을 비롯해 산지에서 북동~동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야외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 상황은 더 거칠어진다. 제주도 앞바다의 물결은 3일 최고 2.5m 수준에서 4일부터 급격히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 동부 앞바다는 4~5일 2.0~5.0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제주도 남부 앞바다도 4~5일 최고 4.0m, 남서쪽·남동쪽 안쪽먼바다와 남쪽 바깥먼바다는 최고 5.0m까지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초속 10~18m까지 강하게 불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강풍과 풍랑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육상에서는 건강관리와 시설물 안전, 해상에서는 선박 운항과 조업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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