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민석, 용혜인에 "청문회 전 이미 드러난 문제…국민 판단 존중해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많은 우려·비판 듣고 있어…깊이 생각 중"
"통상적 인사청문회와 달라, 국민 목소리·판단 존중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는 것도 듣고 있다"며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논란을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이미 드러나 있는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여당 내에서도 용 후보자를 둘러싼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용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여러 가지 말씀을 듣고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용 후보자와의 개인적인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의원실이 바로 제 앞방"이라며 최근 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인사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는 것도 듣고 있고, 본인도 듣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통상적인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지는 의혹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통상적인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나타나는 숨겨져 있던 비리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이미 드러나 있는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여서 조금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국민의 여러 가지 목소리와 판단은 그 자체로서 존중하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우려와 비판"을 언급하고 국민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향후 민주당과 대통령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는 용 후보자의 거취나 지명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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