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차량 SDV 기술 국제기준 주도
TF-ISD 첫 회의 개최…한국, 의장국 수행
"국제 표준 반영·기술 경쟁력 향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차량 외부 화면이나 도로에 투사한 이미지로 보행자와 다른 차량에 주행 의사를 알리는 기술의 국제 안전기준 마련 주도에 나섰다.
3일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운행과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적용할 차량·도로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논의하는 'TF-ISD(Task Force Interactive Signaling Display)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TF-ISD는 국제등화장치전문가그룹(GTB) 산하 전담 실무반이다. SDV 등 자동차가 보행자와 다른 도로이용자에게 주행 의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의 국제 안전기준 제·개정을 연구한다.
의장국인 한국은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 정부 대표단 및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들과 국제기준 제정 방향과 세부 의제를 논의했다.
논의 대상 기술은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에 정보를 표시하거나 도로면에 이미지를 비추는 방식이다. 자동차가 출발·정지·진행 등 주행 의사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보행자와 다른 차량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그동안 자동차 국제 안전기준은 전조등을 비롯한 전통적인 조명·표시장치를 중심으로 다뤄왔다. SDV 기술의 발전과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따라 기준 마련 범위가 차량과 도로이용자 간 시각적 소통 기술로 넓어지는 것이다.
TS는 각국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국제 기준안을 작성하고 향후 유엔 규정(UN Regulation) 제정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SDV와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국제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5년부터 GTB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운전 보조 프로젝션 등 자동차 등화장치 기술을 연구하고 신기술 관련 국제 기준 제·개정 논의에 참여해 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과 연구 역량이 국제 안전기준 마련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모든 도로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