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권대원 합참차장, 인태 군 고위급 회의 참가 '미·영·프 등 30개국 수뇌부와 안보정세 공유'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8월 31일~9월 2일 캐나다 빅토리아 개최, 30개국 군 고위급 인사 공동 대응 논의
권 차장 "인태 안보환경 대응 위해 국가 간 상호운용성 강화 필수적" 강조
미·영·프·호주 등 주요 우방국과 연쇄 양자 회담, 한반도 평화 위한 연대 확인

지난 1일(현지시각), 권대원 합참차장(세번째 줄 좌측에서 세번째)이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권대원 합참차장(세번째 줄 좌측에서 세번째)이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급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 군이 글로벌 우방국들과의 다자·양자간 군사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촘촘히 다졌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권대원 합참차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월 31일부터 전날인 9월 2일까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2026년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Chiefs of Defense Conference)'에 참가했다.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 회의'는 지난 1998년 미 태평양사령부와 개최국이 공동 주관해 온 역내 대표적인 고위급 안보 협력체다. 우리 군은 협의체 창설 첫해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여하며 인태 지역 안보 논의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올해 회의는 캐나다와 미국이 공동으로 무대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권역 내 30개국의 군 수뇌부들이 대거 집결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다변화된 안보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대응책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권 차장은 본회의 발언을 통해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참가국 간의 실질적인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강화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안보 파트너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확고한 기조를 대내외에 피력했다.

회의 기간 권 차장은 다자외교뿐 아니라 전방위 양자 안보 행보도 이어갔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주요 우방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수뇌부들은 엄중한 한반도 정세와 인태 지역 안보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 군 간의 군사 교류 확대, 연합·다자 훈련의 질적 향상 등 실질적인 군사 협력을 전방위로 넓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들과 전략적 소통을 상시 강화하고 다자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구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중추적인 기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