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매직 없었나"…코스피 상승폭 줄이고 코스닥 하락 전환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양상이다. 코스피는 상승폭을 줄이고 있으며,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08p(0.90%) 오른 6621.8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61p(1.33%) 오른 6650.33에 개장한 뒤 1.83% 오른 6682.97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세가 일부 꺾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27억원, 269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에도 반도체 대형주는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0%, 0.87%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도 SK스퀘어(0.51%), LG에너지솔루션(4.17%), 현대차(1.06%), KB금융(4.91%)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기(-1.93%), 삼성바이오로직스(-1.07%), SK(-0.92%)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보험(3.89%), 전기·가스(3.13%), 운송·창고(2.34%), 건설(2.32%) 등이 강세다. 통신(-0.95%), 섬유·의류(-0.85%), 의료·정밀기기(-0.2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견조한 회계연도 3·4분기(지난 5~7월)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를 걷지 못한 모습이다. 브로드컴은 지난 5~7월 AI 칩 매출액이 1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올 8~10월 회계연도 4·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348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347억달러를 소폭 웃돌며 시장에 실망감을 불렀다. 이에 브로드컴은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대 추가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 대비 7.45p(0.93%) 하락한 796.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10.33p(1.28%) 오른 814.31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5억원, 6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633억원 순매수 중이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