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일회성 견학 벗고 현장체험학습을 지역사회·기업과 연계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육부, 우수사례 수상작 20편 발표
대구국제고, 학교부문 최우수상
지자체·기업·대학 결합 프로젝트 주목
취약계층·미참여 학생 지원도

2026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주요 수상작 및 지원 사례
2026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주요 수상작 및 지원 사례
구분 대상(학교·기관) 주요 특징 및 운영 내용
교사 부문 최우수 서울신구로초 김동환 교사 사회·국어·수학 융합 13차시 프로젝트(사전 4차시, 본활동 5차시, 사후 4차시 설계)
학교 부문 최우수 대구국제고등학교 지역 내 기업·언론사·대학·공공기관·지자체 연계 학생 주도 연구 프로젝트
교육 지원 우수 갈전초등학교 교육지원청 마을학교 사업 연계로 체험비 전액 지원, 미참여 학생 메타버스 가상체험
안전·인프라 지원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급별 수련원 운영, 버스·급식 무료 제공, 야간 순찰 경비 및 간호사 배치
행정 경감 지원 충청남도교육청 학교지원센터 통한 사전답사 차량 운행 및 인솔자 지원 등 행정 절차 대행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단순 관람이나 일회성에 그치던 학교 현장체험학습이 지역사회 기관 및 기업 등과 연계한 다차시 탐구 프로젝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3일 '2026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심사 결과 교사 부문과 학교 부문에서 각각 10편씩 총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은 133편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학교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국제고등학교가 받았다. 대구국제고는 1학년 지역기반 교과연계 탐구와 2학년 학생주도 주제탐구를 단계적으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기업, 언론사, 대학,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 선정과 데이터 수집, 인터뷰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교사 부문 최우수상에는 서울신구로초등학교 김동환 교사가 선정됐다. 김 교사는 국립고궁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회·국어·수학 교과를 융합했으며, 사전활동 4차시, 현장체험학습 본활동 5차시, 사후활동 4차시로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체험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참여 사각지대를 메운 사례들도 포함됐다. 갈전초등학교는 교육지원청 마을학교 연계 지원사업을 통해 체험비 전액을 지원받아 학부모 부담을 없앴고, 미참여 학생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체험을 제공했다. 참샘초등학교 역시 취약계층 대상 예산 우선 지원과 함께 불참 학생 전담교사 배치 및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의 인솔 및 안전 부담을 덜기 위한 시도교육청 단위의 공공 지원 사례도 공유됐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교급별 수련원을 통해 수송 버스와 급식을 무상 지원하고 야간 순찰 안전 경비와 야간간호사를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충청남도교육청은 교원의 행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교지원센터 차원에서 다수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답사 차량 운행과 인솔자 선정 등을 공동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계획서와 자료집을 책자로 제작해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 교사 중 희망자는 올 하반기 구축 예정인 현장체험학습 지원 플랫폼의 사전검토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학교 밖에서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로, 헌신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사의 부담과 책임을 완화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교육청 중심의 지원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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