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인도서 '제2의 캣츠아이' 발굴..."뜨거운 반응에 오디션 규모 확대"
[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인도에서 진행한 첫 걸그룹 오디션에 인도 28개주와 6개 연방직할지뿐만 아니라 116개국 1650여개 도시의 인도계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에 따라 현지 인재 발굴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추가 오디션을 연다고 3일 하이브가 밝혔다.
7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와 인도음악산업협회(IMI)에 따르면 2025년 인도 음반·음원 산업 매출은 약 1억8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00억원 안팎이다. 현재 매출만 보면 한국·일본·미국보다 훨씬 작지만, 스마트폰 이용자의 96%가 음악을 청취하는 등 이용자 수와 젊은 인구, 한류 호감도를 고려하면 K팝 업계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특히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인도의 한류 콘텐츠 호감도는 83.8%로 필리핀에 이어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브는 지난 2025년 뭄바이에 인도 법인을 출범시켰다.
하이브인디아는 2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하이브인디아 오디션: 파이널 콜(HYBE INDIA AUDITION: FINAL CALL)' 개최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 시작된 걸그룹 오디션의 연장선에 놓인 프로젝트다.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태어난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하이브인디아는 러크나우 등 8개 도시에서 대면 오디션을 연다. 앞서 인도 10개 도시와 해외 5개 도시에서 1차 오디션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일정까지 더하면 대면 오디션 개최지는 총 23개 도시로 늘어난다.
이우창 하이브인디아 CEO는 "매우 다양한 지역과 배경의 지원자가 함께했고, 이는 발견해야 할 뛰어난 인재가 아직 곳곳에 더 많다는 우리의 믿음을 확고히 해줬다"고 말했다. 오디션은 기아 인디아, 농심, 프로젝트 B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한편 하이브는 이미 미국과 일본, 중남미 등지에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이브-게펜레코드의 캣츠아이, 하이브 재팬 산하 YX 레이블즈의 &TEAM, 하이브라틴아메리카가 선보인 산토스 브라보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캣츠아이의 멤버 라라는 인도에 뿌리를 둔 아티스트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