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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하스, 키아프 VIP 입맛 잡는다…식물성 K-푸드 '문화 마케팅'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노하스 제공.
이노하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식물성 K-푸드 기업 이노하스(INNOHAS)가 국내 최대 아트페어를 무대로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섰다. 제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에서 식물성 식품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3일 이노하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6' VIP 라운지에서 자사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메뉴를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바질 튜나 아란치니'와 '크랜베리 치킨 샐러드 카나페'다. 모두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식물성 식품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까지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맛과 메뉴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노하스는 '대체식품'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맛과 메뉴 완성도를 앞세웠다. 식물성 식품을 채식 소비자만을 위한 선택지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식문화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행사 현장에서는 메뉴를 맛본 뒤 식물성 원료와 조리 방식에 관심을 보이거나 다시 메뉴를 찾는 관람객들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 VIP와 미술 관계자가 모이는 아트페어를 통해 별도의 제품 설명보다 실제 미식 경험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이노하스가 식물성 K-푸드의 소비 접점을 일반 유통·외식시장에서 문화·예술 영역까지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관람객이 찾는 행사에서 K-푸드를 식물성 메뉴로 재해석해 선보이면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가능성도 열었다.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는 "예술을 즐기는 공간에서 음식 역시 하나의 인상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맛있는 음식으로 기억된 경험이 새로운 식재료와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이노하스의 식물성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식물성 식품 시장이 채식 수요에만 머물지 않고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일반 소비층으로 확장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트페어처럼 구매력과 트렌드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가 모이는 공간은 식물성 K-푸드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접점"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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