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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조달 자금 M&A·6공장 건설에 사용"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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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조원 규모 유상증자 후 간담회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등에 사용
추가 증자 없어… 주주보호 최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 규모 유상증자 이후 추가 유상증자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향후 대규모 투자에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과 전략적 부채 조달을 우선 활용해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유상증자의 추진 배경과 자금 사용처,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유 센터장은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기준으로 추가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며 "향후 추가 자금 소요가 발생하면 시장 상황과 대내외 여건, 가능한 조달 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4년까지 15조원 이상의 장기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투자 재원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과 전략적 부채 조달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 방식을 선택한 배경도 설명했다. 대규모 투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차입이나 회사채는 이자 부담과 향후 차입 여력 감소를, 메자닌이나 제3자 배정은 기존 주주의 가치 희석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 센터장은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확보가 아니라 계획된 성장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달한 자금을 책임 있게 집행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총 3조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2조7062억원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2948억원은 제6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15%를 적용한 주당 132만2000원이며, 증자 비율은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4.9%다. 최종 발행가는 향후 유상증자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CDMO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투자 측면에서는 제6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재 전체 생산 능력은 84만5000L로 제2바이오캠퍼스 내 5~8공장 증설을 통해 총 138만5000L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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