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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헛소리할까 봐 걱정"…수면 검사 전 주의할 점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채널 '전도사'
사진=유튜브 채널 '전도사'

[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들' 미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과정을 공개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고 약간의 식도염 증세가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정기 검진과 수면 내시경 전후 주의사항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전도사' 첫 에피소드에는 미연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연은 "데뷔하고 한 번도 건강검진을 안 해봤다"며 "내시경도 처음 해본다, 헛소리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진 과정에서는 만성 피로와 안구 건조증,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 등을 이야기했다. 검사 뒤 담당 전문의는 약간의 식도염 증세 외에 "얕은 염증은 있지만 큰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처음 받는 검진, 문진부터 중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은 중요한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검진 방법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시행된다. 일반건강검진의 공통 검사항목에는 진찰과 상담, 신체계측, 시력·청력 검사,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구강검진 등이 포함된다.

검진 전 문진표 작성도 단순 절차가 아니다. 평소 피로감, 수면 상태, 배뇨 횟수, 복통, 속쓰림, 복용 약물, 가족력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방송에서 미연이 말한 만성 피로와 안구 건조,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도 생활습관이나 수분 섭취뿐 아니라 혈당, 신장 기능, 안과 질환 등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건강검진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질환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검진은 현재 확인 가능한 위험요인을 찾는 절차에 가깝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검진 결과와 별개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 내시경 뒤 바로 식사 피해야

미연처럼 처음 수면 내시경을 앞두면 검사 자체보다 진정 상태에서 한 말이나 행동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검사 전 금식과 검사 후 회복이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위내시경은 식도, 위, 십이지장 점막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다. 진정제를 사용하는 수면 위내시경은 검사 불편감을 줄일 수 있지만, 검사 후에는 보호자를 동반하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마취나 진정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사레가 들거나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검사 당일 운전이나 중요한 일정도 의료진 안내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

식도염, 속쓰림 반복되면 생활습관 확인

미연의 검사 결과처럼 약간의 식도염 소견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식도염은 위산 역류, 약물, 감염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이 가운데 흔한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이나 신물 올라옴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는 증상 호전과 식도염 치료, 재발 방지,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도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로 비만, 흡연, 음주 등을 설명하고, 이런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만 식도염 소견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증상 정도, 내시경 소견, 복용 약물, 식습관에 따라 관리 방식이 달라진다. 야식, 과식, 음주, 흡연,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증상이 반복되는지 확인하고 의료진 설명에 따라 치료와 생활습관 조정을 병행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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