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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3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친환경차 금융 확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 사옥 외관.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 사옥 외관.현대캐피탈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3500억원 규모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친환경차 금융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과 함께 ESG 채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4일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원화 녹색채권 35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물 2500억원,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이 2bp, 5년물이 1bp 낮게 결정됐다.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면서 현대캐피탈에 대한 국내 채권시장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iM증권, 미래에셋증권은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조달 자금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 발맞춰 자동차 할부 자산 가운데 녹색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금융을 확대해 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차 보급에 기여하는 한편, 축적된 녹색자산을 기반으로 녹색채권 발행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금융 자산에서 녹색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으로 현대캐피탈의 국내외 누적 ESG 채권 발행 규모는 1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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