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4분기 수출액 감소 불가피…"연간 이익 영향은 제한적"
[파이낸셜뉴스] 원화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수출기업들의 이익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59원까지 하락해 2·4분기 고점인 1559원 대비 200원이 하락했다"며 "12.8%에 달하는 변동폭으로 인해 기업 실적 관점에서 원화 환산 이익 감소를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남아있는 영업일에 대해서는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 현상 역시 이익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에 따라 운송·에너지 산업은 마진이 상승하고, 건강관리·디스플레이·소비재 등은 마진이 하락할 것으로 봤다. 특히 대한항공, 롯데렌탈 등 운송산업은 외화 부채 비율이 높아, 원화 절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산업의 높은 수출 비중 특성으로 인해 4·4분기 환율 효과는 상대적으로 이익 하락에 큰 폭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기술하드웨어와 장비는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절상 효과로 인한 이익 하락 폭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환율 효과는 4·4분기에만 반영되므로 올해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