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18년만에 CEO 바뀐다... 차크라바르티 부임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샨타누 나라옌의 후임으로 아닐 차크라바르티를 차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최근까지 어도비의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및 글로벌 필드 오퍼레이션을 총괄해 온 차크라바르티 신임 CEO는 오는 12월 1일 공식 취임하며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98년 합류해 18년간 어도비를 이끌어 온 나라옌 CEO는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차크라바르티 신임 CEO는 기업 데이터 관리 업체 인포매티카(Informatica)의 CEO를 거쳐 약 7년 전 어도비에 합류했다. 나라옌 CEO는 "아닐 차크라바르티는 강한 가치관과 정직성, 그리고 당사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검증된 변혁적 리더"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어도비의이번 리더십 교체는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속에서 이루어졌다. 어도비 주가는 2023년 폭등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2024년 25%, 2025년 21%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약 18% 추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인사 발표와 함께 어도비의 핵심 사업인 크리에이티비티 및 프로덕티비티 부문을 5년간 이끌어온 데이비드 와드와니 수석부사장도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와드와니는 과거 어도비의 피그마(Figma) 인수 시도를 주도하며 강력한 차기 CEO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으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 그는 링크드인을 통해 "아닐 차크라바르티가 CEO 직을 맡게 된 지금이 어도비와 나 모두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갈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