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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넘어 중고까지…파트존, 'AI 車부품 플랫폼' 확장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품과 중고부품 한곳에서 검색·구매…자동차 부품 재사용 및 자원순환 촉진
GPID 관련 특허 기술과 AI 알고리즘 기반의 차량 맞춤형 부품 매칭 제공
'파트존 페이' 도입 결제 편의 개선…차량번호 없는 부품 탐색 기능 순차 공개

파트존 제공.
파트존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부품 플랫폼 파트존(PARTZONE)이 중고부품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며 자동차 애프터마켓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단순 부품 판매를 넘어 자체 부품 식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별 호환 부품을 찾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4일 파트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고부품 전문 서비스 '파트존그린'을 기존 파트존 앱에 통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신품 소모품부터 차량 내·외장 중고부품까지 한 곳에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파트존의 경쟁력은 자체 구축한 'GPID(Global Parts Identification Data·글로벌 부품 식별 데이터)'에 있다.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기반으로 차량 정보를 식별한 뒤 수십만개 부품 데이터 가운데 호환 가능한 제품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관련 특허 기술과 AI 추천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특히 이번 통합으로 신품 중심이던 데이터 기반 부품 매칭 영역이 중고부품까지 확대됐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소비자가 겪는 대표적인 불편인 '내 차에 맞는 부품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데이터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개인 운전자뿐 아니라 카센터와 정비소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중고부품 유통 확대는 폐기 가능한 부품의 재사용을 늘린다는 점에서 자원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파트존은 신품과 재사용 부품을 동시에 비교·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차량 유지비 절감과 중고부품 유통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결제와 탐색 기능도 손봤다. 자체 결제 서비스 '파트존 페이'를 도입했으며 중고부품 도면 탐색 화면도 개편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고객상담 시스템과 차량번호를 등록하지 않고도 부품을 탐색·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파트존 관계자는 "자체 구축한 GPID 데이터와 특허 기술, AI를 기반으로 자동차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필요한 부품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중고부품 재사용을 확대해 차량 유지비 절감과 자동차 산업의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 자동차 부품 시장은 차량별 호환 여부를 소비자가 직접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 온라인 유통 확대의 걸림돌 중 하나였다"며 "차량과 부품 데이터를 정교하게 연결할수록 중고부품 거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애프터마켓의 온라인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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