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가나서 미래차 정비 인재 키운다…"코이카와 5년간 50억 투자"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정비 교육센터 2개소 신설
전기차·하이브리드 교육과정 신설, 취업·창업까지 연계 지원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왼쪽부터),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이 3일(현지시간) 가나에서 진행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왼쪽부터),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이 3일(현지시간) 가나에서 진행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가나에서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에 나선다.

4일 현대차는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알리사 호텔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지난 3일(현지시간)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코피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창업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을 5대5 매칭 방식으로 공동 투자하며, 사업의 현지 실행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가나 현지에 설립·운영한다. 교육센터는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현지에서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나 자동차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산업 변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직업교육훈련(TVET) 기관의 교육과정도 보완한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규 개발되는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위원회(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도 지원한다.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창업 교육과 컨설팅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터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자동차 정비 인력의 안정적인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이번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한다.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지 교육현장에서 전문성을 확산함으로써, 더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의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가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을 다양한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각국의 자동차 산업 및 교육 환경에 맞춘 정비기술 교육과 전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과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세 가지 중점 영역으로 구성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를 2022년 1월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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