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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7000원 장보면 2만원 돌려받는다… 제주 전통시장 10곳 추석 환급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16~20일 국산 농축산물 구매 대상
3만4000원 이상 1만원 상품권 지급
당초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
오일장 3곳 포함해 장보기 접근성 강화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올해 추석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당초 6개 시장에서 10개 시장으로 확대돼 구매금액의 최대 30%, 1인당 최대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올해 추석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당초 6개 시장에서 10개 시장으로 확대돼 구매금액의 최대 30%, 1인당 최대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제주지역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제주도는 당초 6곳으로 예정했던 참여시장을 10곳으로 늘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전통시장 소비를 끌어올린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도내 전통시장 10곳에서 '추석맞이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운영한다.

환급 대상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구매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이다.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받고,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돌려받는다. 환급률은 구매액의 최대 30%이며 1인당 한도는 행사기간 2만원이다.

정부의 전국 단위 추석 물가대책과 연계한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590억원을 투입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국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소비를 지원한다.

제주에서는 참여시장을 당초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했다.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모슬포중앙시장, 보성시장, 광양시장골목형상점가, 화북종합시장, 서문공설시장이 참여한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향토오일시장, 한림민속오일시장 등 오일장 3곳도 포함됐다. 지난 설보다 참여시장이 3곳 늘어난 규모다.

오일장 개장일과 지역별 접근성을 감안해 환급처를 분산하면서 제주시 도심과 서귀포시뿐 아니라 서부지역 주민들도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별 환급 장소와 운영시간, 참여 점포는 시장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국산 신선 농축산물이 아닌 상품이나 행사 미등록 점포에서 구매한 상품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올해 추석 환급 확대는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명절 소비를 전통시장으로 유도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한우·계란 등 13대 성수품을 평시보다 1.6배 많은 16만3000t 공급하고, 9월3일부터 23일까지 농축산물 할인 지원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는 농할상품권 2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30% 환급을 병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가 국산 농축산물 소비와 전통시장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시장을 10곳으로 늘린 만큼 실제 이용액과 환급 인원, 시장별 소비 증가 효과도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판단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국산 농축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하면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전통시장 이용이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정호 제주도상인연합회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환급 혜택과 함께 전통시장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이용이 지역 상권에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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