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의 무게…삼성전자·하이닉스 뛰자 코스피 1.64% 반등 [fn마감시황]
개인 3.7조 순매도에도 기관·외국인 매수…코스닥은 나흘 하락 끊고 800선 탈환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했다. 개인이 3조7000억원 넘는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 기타법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은 3% 가까이 오르며 800선을 되찾았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73p(1.64%) 오른 6687.21에 마감했다. 지난 2일 3.99% 급락한 뒤 전날 0.26%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 높은 6654.36으로 출발해 장중 6746.14까지 상승했다. 한때 상승률이 2.53%에 달했으나 마감까지 오름폭을 모두 유지하지는 못했다. 급락 직전인 지난 1일 종가 6835.8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25만5500원, SK하이닉스는 3.20% 상승한 164만7000원을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온도 차도 뚜렷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76%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0.09%, 0.71% 상승했다. 시장 전반이 상승했지만 반등의 강도는 대형주에서 더 두드러졌다.
수급에서는 투자 주체별 매매 방향이 엇갈렸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2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6691억원, 외국인은 503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조57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조1867억원을 순매수하며 가장 큰 매수 규모를 보였다. 투신과 연기금 등도 각각 3219억원, 8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23.29p(2.95%) 오른 813.50에 마감하며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냈다. 전날 내줬던 종가 기준 800선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약 6조6492억원으로 전날 약 4조9287억원보다 34.9%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