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박위, KTX CCTV 논란 뒤 2주째 침묵…3년 전 영상까지 재조명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과거 영상으로까지 번졌다.

박위가 KTX 폐쇄회로(CC)TV 공개 논란 뒤 2주째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가운데, 2023년 공개된 영상이 다시 온라인에서 언급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2023년 9월 30일 올라온 콘텐츠다. 제목은 '미국 도착하자마자 터져버린 휠체어 바퀴.. 공항에선 자기탓 아니라네요'였고, 한 누리꾼은 이를 두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는 박위 영상 제목"이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영상에서 박위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일행들과 달리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그는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기내용 휠체어로 옮겨 타고 기내 화장실을 이용했다. 미국 공항에 도착한 뒤 자신의 휠체어로 다시 이동한 박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 타이어 바퀴가 찢어지고 바람이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자 그는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어떡하냐 진짜. 휠체어 타고 이렇게 오랫동안 펑크 난 상태로 다녀본 적이 없어서.. 아 미치겠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라고 말했다. 박위는 1시간 거리에 있는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타이어숍을 찾아 문제를 해결했다. 공항에서 난처한 상황을 겪는 와중에도 한국인 팬과 사진을 찍는 모습도 영상에 포함됐다.

영상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박위와 제작진이 함께 해결하는 모습에 관심이 모였다. 다만 CCTV 공개 논란 이후에는 같은 영상을 비판적으로 보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제목과 실제 영상 내용의 차이를 문제 삼았다. 그는 공격적인 제목과 달리 영상 끝까지 공항 직원이 바퀴 문제를 두고 책임을 부인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왜 '공항에선 자기탓 아니라네요'라는 제목이 나온걸까? 그리고 공항 측은 도대체 무슨 잘못이 있던 걸까"라고 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위의 영상 제목과 태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게 왜 공항 탓인가? 미국 도착 전부터 바퀴에 손상이 있었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왜 펑크패치 안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나오네", "바로 누군가의 책임 소재를 찾으려 하는 게 인간의 날 것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네", "왜 계속 남탓만 하나", "저걸 왜 남탓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미국에서도 저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과도한 비판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는 "공항 대처가 미흡했네", "이런 건 너무 억까 아님? 유튜버들 조회수 뽑으려고 제목으로 어그로 다 끌지 않나?", "너무 박위한테 뭐라 하지 마라. 여론도 그렇고 너무 시선이 비판적이다. 한 사람 나락까지 가봐야 만족하겠나"라고 했다.

앞서 박위는 KTX에서 내리던 중 경사로를 지지하던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그는 사고 당시 CCTV를 개인 채널 '위라클'에 공개하며 문제를 알렸지만 논란이 커졌다.

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해당 공익근무요원이 여러 차례 사과한 상황에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근무자의 실수가 드러난 CCTV를 여과 없이 공개한 것은 과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위는 영상을 삭제한 뒤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했지만, 구독자 이탈이 이어지고 과거 영상까지 다시 소환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박위가 유튜브 영상 일부를 비공개로 전환한 정황은 확인됐다. 다만 그는 2주째 별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나 콘텐츠 업로드를 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CCTV #휠체어 #유튜브 #박위 #KTX #위라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