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용주 "재능은 없는데 하고 싶었다"…생전 눈물 고백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용주의 생전 영상이 온라인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영상 속 그는 방송 활동을 향한 바람과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용주는 지난달 29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44세다.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전 방송에 대한 꿈을 말했던 영상이 온라인에서 다시 언급됐다.
4년 전 공개된 영상에서 이용주는 혼자 술을 마시며 10년 넘게 이어온 방송 활동을 돌아봤다. 그는 "방송을 오랫동안 10년 넘게 했는데 편하게 방송하진 못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용주는 방송을 향한 마음과 현실 사이의 간극도 털어놨다. 그는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저는 재능은 없는데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잘하는 게 있고, 하고 싶은 게 있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너가 잘하는 걸 해라'라는데 그 말이 되게 슬픈 것 같다"라고 했다.
영상에서 이용주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데 잘하는 게 정답이다. 세상은 그렇게 살아야 된다. 하고 싶은 거 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나는 인생을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허투루 알았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추모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이용주 배우님 때문에 20대 외롭지 않게 보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잘가. 나의 영원한 신병" "나의 영원한 푸른거탑 막내 이등병" 등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모델 출신인 고인은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MBC '안녕, 프란체스카', tvN '막돼먹은 영애씨', SBS '두 여자의 방' 등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