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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시설 "'곡괭이산' 곧 공격할 수도…이번 전쟁은 사소한 것"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 지하 핵시설 의심 장소인 '곡괭이산'을 곧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과 전쟁은 사소한 것으로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핵시설 '곡괭이산' 공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은 핵 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곧 곡괭이산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곡괭이산은 이란이 중부 나탄즈 핵시설 인근 자그로스산맥 지하 깊숙한 곳에 건설 중이 방호 시설이다.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서도 직접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 시설은 단단한 화강암 암반층 지하 100m 이상 깊이에 구축돼 있어 미국이 보유한 GBU-57 벙커버스터 폭탄으로도 파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GBU-57은 최대 60m 관통이 가능하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이란이 핵 원심분리기를 곡괭이산으로 옮겼을 수 있다며 "아마도, 아주 곧 그 지역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쟁도 아닌 간헐적 충돌...사소한 일

그는 이란 전쟁은 전쟁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는 '군사적 충돌'이라면서 "그건 우리에게 아주 사소한 일(small potatoes)"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이것을 간헐적 (군사 충돌)이라고 말하겠다. 우리는 간헐적으로 (이란을) 공격한다"며 "우리는 지금 싸우고 있는 게 아니다. 전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한 것과 이란 전쟁은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란 전쟁은 "큰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했고 이제 이 일(이란 군사 작전)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는 전혀 없다"면서 "그들(이란)에게 기뢰가 일부 있었지만, 우리는 소해함으로 그것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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