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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 지속…WTI, 닷새 내리 올라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서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열린 반(反)사우디아라비아 시위에서 한 남성이 페트병 등으로 만든 로켓 모형을 어깨에 메고 행진하고 있다. 펼침막에는 아랍어로 "모든 사우디 석유 시설은 우리 미사일과 드론 목표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AP 연합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서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열린 반(反)사우디아라비아 시위에서 한 남성이 페트병 등으로 만든 로켓 모형을 어깨에 메고 행진하고 있다. 펼침막에는 아랍어로 "모든 사우디 석유 시설은 우리 미사일과 드론 목표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AP 연합

국제 유가가 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인 수에즈 운하 관문, 바브엘만데브 해협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80% 상승한 배럴당 96.2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지난달 31일 이후 닷새 내리 올랐다. 이날은 0.20% 오른 배럴당 91.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예멘 정부군과 친 이란 후티 반군 사이에 격렬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후티 반군이 해협 인근으로 진격하면서 충돌이 발생해 하루 사망자만 최소 12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에 걸친 내전 중 단일 무력 충돌로는 최대 인명 피해다.

이 해협이 막히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없어 남아공 희망봉을 도는 긴 우회로를 택해야 한다. 석유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하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과 충돌이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유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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