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시 주석 부부 24일 도착…국빈만찬 열 것"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오는 24일 미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쇠고기 가공 및 사육 농가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시 주석이 도착하면 국빈 만찬을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 경쟁, 이란 봉쇄와 제재를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양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지만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이란 전쟁에 따른 기름값 폭등으로 유권자들이 돌아선 가운데 트럼프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빈 만찬과 관련해 "중국이 이란의 우방으로,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들을 처벌하려는 상황에서 이런 만찬이 동맹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대신 "중국은 (이란 전쟁에) 거의 개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원유의 5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받기 때문에 원한다면 더 개입할 수도 있었다"면서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 등 대체 수단이 많아지고 있어 중국도 그럴 필요를 못 느끼는 것임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는다. 지난 5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만찬은 답례 형식이다. 트럼프는 베이징에서 시 주석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