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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000주 달라"…삼성 DX 노조, 이재용 회장 자택 앞 무기한 집회 예고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동행노동조합, 오는 18일부터 추가보상 요구 집회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삼성전자 DX노조의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6.08.21.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삼성전자 DX노조의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6.08.21.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이 주축인 동행노동조합이 오는 18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무기한 집회에 들어간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보상 격차를 문제 삼아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이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종료 시점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동행노조는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전사 성과 기준의 공통 재원 마련·배분, 기본급 인상률(베이스업) 전 사업부문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DX 부문이 소외됐고 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게 동행노조 측 주장이다.

앞서 동행노조는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DX 부문의 수익성 악화를 경영진의 경영 실패로 규정하며 직원 요구를 반영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노조 요구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DX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자사주 추가 지급은 회사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정부 중재를 거쳐 올해 임금협상이 이미 타결됐음에도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이 회장 자택 앞 장기 집회에 나서는 데 대해 노사 간 협상 원칙을 둘러싼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DX 부문 동행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열린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6.08.21. /사진=뉴스1
삼성전자 DX 부문 동행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열린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6.08.2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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