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필품 지원하는 '그냥드림'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복잡한 소득 증빙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9월 중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된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175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는 그냥드림 사업에 미참여 지역인 55개 시군구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북도 울릉군까지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민들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약 21만명의 국민이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4만4712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과 긴급복지지원 등 제도권 보호 체계로 연결된 인원은 4437명에 달한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본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체계도 한층 촘촘해졌다. 이용자가 복지 상담을 거쳐 읍면동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연계 의뢰되는 비율은 시범사업 기간 46.4%에서 본사업 기간 54.8%로 증가했다. 이 중 실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 연계율은 같은 기간 15.2%에서 25.1%로 높아졌다.
복지부는 전국 확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 등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을 본격 가동한다. 지역별 우수 사례를 토대로 마련한 3대 표준 모델은 △읍면동복지 연계형 △지역자원 연계형 △공공기관 협력형 등이다.
그냥드림 사업 취지에 공감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총 100억원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롯데지주·한국청과주식회사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전국의 상공회의소가 힘을 보태며 민간 후원금이 누적 135억원을 달성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 10개월간 그냥드림은 배고픔 앞에 어떤 증빙도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복지의 문턱을 낮춰왔다"며 "이제 전국 모든 시군구에 그냥드림 코너가 설치되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한명이라도 더 찾아내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민간과 함께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