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부터 몰린 관람객에… 한강 인근 편의점, 올해도 '불꽃놀이 특수'
[파이낸셜뉴스] 올해도 한강 일대 편의점 점포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객으로 붐비면서 특수를 맞았다. 도시락과 라면 등 간편 먹거리부터 맥주, 생수, 얼음, 보조배터리까지 야외 체류형 상품 매출 급증이 주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용산·반포 일대 주요 편의점 매장들은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야제까지 진행되면서 축제 전날부터 관련 점포에 고객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CU는 행사장 인근 매장에서 먹거리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여의도·용산·반포 인근 CU 점포 중 지난 5일 전주 대비 매출이 최대 16배 늘어난 사례가 있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 인근 매장은 한때 고객 수가 전주보다 120배 증가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도시락 매출이 579.3배로 가장 크게 뛰었다. 핫바는 55.9배, 김밥 52.1배, 라면 42.6배, 샌드위치 37.8배, 삼각김밥 25.3배 증가했다. 컵얼음은 110.2배, 생수 71.1배, 탄산음료 42.6배, 맥주 36.8배 늘었다.
전야제가 열린 4일에도 관련 점포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최대 6배 증가했다. 맥주는 32배, 도시락은 26배, 위생용품은 19배 신장했다.
GS25도 불꽃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GS리테일이 여의도와 이촌동 등 축제 영향권 매장 7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최대 6.7배 증가한 점포가 나왔다. 해당 7개 매장은 모두 올해 최고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 고피자와 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 매출은 192배 뛰었고, 군고구마는 45배, 이온음료는 38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20여개 매장에서 매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일부 매장은 전주 대비 매출이 15배 늘었다. 돗자리와 무릎담요 등 야외 관람용품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52배 증가했고, 군고구마와 치킨 등 즉석식품은 26배 늘었다. 방충제 매출도 17배가량 증가했다.
이마트24는 행사 전부터 한강 인근 점포와 임시 매장을 중심으로 물량과 운영 준비에 나섰다. 이에 지난 5일 여의도 인근 이마트24 점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인 8월 29일보다 약 950%, 10배 증가했다. 맥주 매출은 약 35배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불꽃놀이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해 관람객들이 장시간 야외에 머물면서 물티슈는 48배, 휴대폰 배터리도 23배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제 당일에는 '한강파라다이스점' 앞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아이스박스 12개, 라면온수기 6대 등을 갖춘 임시 매장을 추가 운영했다"며 "축제가 지난해보다 약 20일 이르게 열리면서 음료와 주류 수요 증가도 대비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