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상에 한우 올리기 겁난다…등심 23%·안심 20%↑
[파이낸셜뉴스] 명절 상차림의 핵심 품목인 한우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20% 안팎까지 뛰면서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성수기 한우 도매가격은 1㎏당 2만4000~2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14.3~19.0% 오른 수준이다. 오는 4∙4분기에도 한우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5.8%, 평년보다 13.5% 높은 1㎏당 2만25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매가격은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한우 안심 소비자가격은 100g당 1만530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상승했다. 등심은 22.6%, 양지는 17.7% 각각 올랐다.
한우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공급 감소가 있다. 몇 년 전 한우 가격 하락 이후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출하와 도축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도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 곡물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작황 우려, 흑해 지역 수출 흐름을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곡물 전반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곡물 가격지수는 116.3포인트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에 당국은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이력제 단속 및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