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언어로 여는 미래' 이주배경학생 역량 키운다
서울시교육청, 7일 이중언어 페스티벌
11개 언어·31명 자신의 경험·꿈 발표
웹툰 9편 전시·문화다양성 체험
우수 학생은 전국대회 서울 대표 추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자신의 경험과 꿈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학생들이 가진 언어·문화적 배경을 강점이자 미래 역량으로 바라본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일 본청 1층 시청각실과 로비에서 '제14회 이중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학생 18명과 중·고등학생 13명 등 총 31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를 비롯해 파슈토어, 타밀어, 우르두어 등 11개 언어로 자신의 경험과 꿈, 가족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한다.
말하기 부문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학생들은 취미·진로·학교생활, 좋아하는 한국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를 배운 경험 등을 한국어로 발표한 뒤 같은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다. 우수 학생은 시상하고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서울 대표로 추천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학생들이 '다름과 존중', '다문화 인식개선' 등을 주제로 제작한 창작 웹툰 수상작 9편을 전시한다.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를 고르고 실로 연결해 공동작품을 만드는 문화다양성 체험 프로그램 '우리가 함께 만드는 알고리즘'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학급이나 동아리 단위로 발표를 관람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별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학교의 교외체험학습 관련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두 개의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두 개의 세계를 이해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중한 힘"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언어와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강점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