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팔, 목까지 고장 났다" 만신창이 오타니, 이적 후 첫 3연속 결장 '초비상'
6일 워싱턴전 선발 명단 제외… 다저스 이적 후 최초 '3경기 연속 결장' 대형 악재
고질적인 왼쪽 무릎 통증 이어 오른쪽 이두근·목 부위까지 불편감 호소 '부상 도미노'
[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하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몸 상태가 결국 한계에 부딪혔다. 크고 작은 부상이 도미노처럼 겹치면서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타니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시작으로 전날 워싱턴전까지 결장했던 오타니는 이날마저 선발 출전하지 못하며 벤치를 지켰다. 오타니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이도류의 행보에 심각한 제동이 걸린 셈이다.
결장의 결정적 원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부상 도미노'다. 오타니는 이미 고질적인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투수로는 개점휴업 상태다. 최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남은 시즌 투구를 멈출 수도 있다"고 밝히며 사실상 올 시즌 투수 셧다운 위기에 처해 있다.
그동안 무릎 통증이 타격 매커니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지명타자로 꾸준히 출전해 왔으나, 이제는 상체마저 고장 났다. 최근 타격 부진과 함께 오른쪽 이두근과 목 부위에도 심각한 불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체에 이어 상체까지 성한 곳이 없는 만신창이 상태가 되면서, 다저스 벤치 역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전격적인 연속 휴식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과 다가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의 핵심 전력인 오타니가 부상 늪에 빠지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의 대권 플랜에도 매서운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