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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전세 알아본다면... 연말엔 매물 없을 수도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량진1·3구역·북아현2구역 연내 잇단 이주
2030년까지 서울 정비사업 이주 17만9310가구
내년 은마·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대단지도 대기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대상지. 사진=최아영 기자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대상지. 사진=최아영 기자

서울 주요 정비사업 이주 현황
사업지 규모(가구) 이주 일정·계획
노량진1구역 3897 2026.8.31~2027.2.28
노량진3구역 1250 2026.10.29~2027.3.28
북아현2구역 2862 2026.11.9~2027.3.8
은마아파트 4424 2027년 상반기 목표
잠실주공5단지 3930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 예정
(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이주가 올 하반기부터 잇따라 본격화하면서 연말 서울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노량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에서 수천 가구가 이동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까지 이주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를 이주 기간으로 정했다. 관련 내용이 담긴 이주계획 안내 책자를 오는 7일 발송하고, 14일부터 이주비 대출 신청을 받는다.

인근 노량진1구역은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31일부터 이주에 들어갔다. 내년 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량진뉴타운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에 약 9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 서남권 대표 재개발 사업지다. 현재 2·6·8구역은 일반분양을 마쳤고, 4·5·7구역은 철거가 진행되는 등 구역별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북아현뉴타운에서도 대규모 이주가 예정돼 있다. 북아현2구역은 오는 21일 이주안내문을 공고하고 안내 책자를 발송한다. 이주비 대출 신청은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받는다. 이주는 11월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노량진1·3구역과 북아현2구역은 재개발 후 각각 3103가구, 1250가구, 232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지다. 세 구역을 합치면 총 6673가구 규모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서울 서남·서북권의 대형 정비사업장에서 이주 일정이 잇따라 겹치는 셈이다.

이 같은 대규모 이주는 서울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예정 물량은 총 17만9310가구에 달한다.

앞으로 이주를 앞둔 대형 사업장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4424가구)는 2027년 상반기 이주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도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신림1구역 4410가구, 북아현3구역 3530가구, 장미1∼3차 3522가구, 목동14단지 3100가구 등 대규모 사업장의 이주가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사업장의 이주 시기가 연이어 맞물릴 경우 단기간에 대규모 임차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전월세 매물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3만7671건으로, 올해 1월 1일 10만1425건과 비교해 6만3754건(62.9%) 감소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노량진과 북아현처럼 대규모 정비사업장이 비슷한 시기에 이주하면 인근 지역에서 한꺼번에 전세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강남권 대단지까지 이주를 시작하면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번지면서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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