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1000만 신화' 쓴 오디세이
개봉 33일만에 관객 천만 돌파
올해 2번째·역대 외화 10번째
놀란, 12년만에 '쌍천만 감독'
아이맥스 특별관이 흥행 견인
우주를 무대로 한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고대 신화의 세계를 그린 '오디세이'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2년 만에 국내에서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6일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후 4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누적 관객 1000만279명을 기록했다. 개봉 33일 만이다.
한국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다. 외화로는 '아바타: 물의 길'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10번째이며,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서는 35번째 천만 영화다.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3시간에 달하는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대서사시에 걸맞은 압도적인 영상과 음향으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 "아이맥스로 완성되는 체험"이라는 호평을 끌어냈으며, 아이맥스를 비롯한 특별관 관람 열풍이 흥행에 큰 몫을 했다. 지난 5일까지 아이맥스관에서 '오디세이'를 관람한 관객은 110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바타: 물의 길'의 92만9000여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CJ CGV는 '오디세이'와 '왕과 사는 남자' 모두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흥행 동력에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폭넓은 대중성을 바탕으로 관객층을 꾸준히 넓혔다면, '오디세이'는 특별관과 반복 관람 수요가 흥행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기준 '오디세이'의 N차 관람 비율은 6.3%에 달했다. CJ CGV 측은 "한 편의 영화가 흥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장 관람에 대한 관심과 영화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의 가치를 다시 환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