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디자인 행사가 서울의 강점"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디자인마이애미·서울라이트 등
새 가치·경험 선물하는 도시로
"도시의 미래 경쟁력은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디자인은 산업을 성장시키고, 도시의 밤을 문화와 관광 자산으로 바꿔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며, 버려지는 자원까지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도구가 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사진)는 디자인을 단순히 제품이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업으로 보지 않는다.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의 밤을 문화·관광 자산으로 바꾸며, 버려지는 자원에도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도시 경쟁력의 수단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올가을 서울 곳곳에서 선보이는 행사에도 이 같은 철학이 담겼다. 지난 8월 31일 세계적인 컬렉터블 디자인 행사인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을 시작으로 9월 3일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9월 4일에는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렸다. 글로벌 디자인 산업과 K-컬처 기반 미디어아트,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순환까지 서로 다른 영역을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했다.
차 대표는 6일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려면 좋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세계의 디자이너와 기업, 시민이 서울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에서 가구와 공예,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컬렉터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재단의 목표는 세계적인 행사를 서울에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서울의 디자이너와 기업이 세계 시장과 만나는 플랫폼이자 서울을 아시아 컬렉터블 디자인의 허브로 만드는 게 목표다.
차 대표는 "세계적인 디자인 작품을 만나는 '디자인마이애미'부터 한국 문화의 원형을 빛으로 재해석하는 '서울라이트 DDP', 버려진 물건의 가치를 되살리는 '새활용 페스티벌'까지 모습은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며 "디자인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키우며 시민의 생활방식까지 변화시키는 것을 추구한다"고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