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회복할까… 美 물가지표에 쏠린 눈 [주간 증시 전망]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재개되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시장은 인플레이션 여부를 가늠할 미국 물가지표에 따라 코스피 7000선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31일~9월 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0% 하락한 6687.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97% 내린 813.5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외국인, 기관 각각 3조618억원, 2조5141억원, 8701억원 팔아치우며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자사주 매입을 골자로 한 기타법인이 6조468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수출·실적 기록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한 것을 시작으로,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시장은 오는 10일과 11일(현지시간) 각각 발표되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번 주 국내 증시 방향을 가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지표들로 오는 15~16일(현지사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200~7300으로 제시하며 상승 요인으로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경제지표'를, 하락 요인으로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CPI'를 각각 지목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남은 기간 동안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미군과 이란 군사 충돌에 따른 국제 유가 흐름과 함께, 미국 8월 PPI·CPI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