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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가 10-4로 뒤집혔다! 구자욱·디아즈 대폭발… 삼성, LG 원정 이틀 연속 대역전극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어깨 염증' 61일 만에 돌아온 후라도, 1회 4실점 딛고 5.2이닝 4실점 '시즌 6승'
구자욱 3안타-디아즈 결승타 등 불뿜은 중심타선… 0-4 열세 10-4로 대역전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장식한 삼성, 2위 KT와 1.5게임 차 단독 선두 수성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교체를 앞두고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9.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교체를 앞두고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9.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경기 초반의 짙은 패색마저 매서운 타선의 힘으로 완벽하게 지워버렸다. 1위 팀의 끈적한 저력과 무서운 뒷심이 잠실벌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이틀연속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장식한 삼성은 시즌 전적 72승 3무 46패를 기록, 이날 패배한 2위 KT 위즈(69승 3무 46패)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벌리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5회초 1사 2,3루 상황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6.9.6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5회초 1사 2,3루 상황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6.9.6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이날 마운드의 최대 관심사는 우측 어깨 염증을 털어내고 지난 7월 7일 이후 무려 61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복귀전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후라도는 1회말 시작과 동시에 4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고,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홍창기에게 희생플라이, 구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0-4)하고 흔들렸다. 그러나 에이스의 관록은 2회부터 빛을 발했다. 1회의 악몽을 털어낸 후라도는 2회부터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안타와 볼넷을 단 1개씩만 허용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종 기록은 5.2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

후라도가 버티자, 타선이 매섭게 응답하며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4회초 1사 2, 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삼성은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현의 볼넷과 김지찬의 번트 안타, 상대 실책으로 엮은 1사 2, 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디아즈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뿜어내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6회초 2사 2, 3루에서 박승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7-4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1사 2, 3루 상황에서 LG의 구원투수 우강훈을 상대로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만 2점을 헌납받아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사토시가 6회말 2사 1루 상황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9.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사토시가 6회말 2사 1루 상황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9.6/뉴스1 /사진=뉴스1화상

9회초에는 김영웅이 시원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 대역전극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디아즈가 5타수 2안타 3타점, 박승규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뼈아픈 역전패로 2연패에 빠진 LG는 68승 1무 53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KIA 타이거즈(66승 2무 52패)에 0.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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