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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하반기 북미·유럽 고성장 전망…목표가 56만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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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미국 오프라인·유럽 침투 초기…장기 성장성 주목"

에이피알, 하반기 북미·유럽 고성장 전망…목표가 56만원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에이피알이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난 4일 종가 39만4000원보다 42.1% 높은 수준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작년까지 미국 아마존과 크로스보더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면 올해부터는 미국 오프라인 채널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오프라인 뷰티 시장은 온라인 시장의 1.5배, 유럽 뷰티 시장은 미국의 1.37배 규모다. 형 연구원은 올해가 에이피알이 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첫해인 만큼 유통 채널 침투율 확대에 따른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북미 지역의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에는 상반기에 입점한 오프라인 채널의 재주문과 아마존 판매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모션이 끝난 뒤에도 메디큐브 제품은 아마존에서 높은 순위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8월 메디큐브의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BSR) 점수는 2·4분기 평균보다 약 15% 개선됐다.

유럽 지역의 하반기 매출은 4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서유럽 5개국의 메디큐브 아마존 BSR 점수는 2·4분기 평균보다 39% 개선돼 온라인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유럽 전역의 세포라와 영국 부츠 등에 입점해 있다. 내년에는 올해 온라인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입점 국가와 유통 채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에이피알 매출에서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대 28 수준이다. 유럽 뷰티 시장이 북미보다 큰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유럽 사업이 실적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가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3·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1420원으로 가정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 폭을 1%p 미만으로 추정했다. 높은 매출총이익률이 환율 하락의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형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미국 오프라인과 유럽 시장 침투가 만들어낼 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판단했다.

SK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매출을 3조2140억원, 영업이익을 772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980억원, 1조1060억원으로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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