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 예술인 고용으로 33억원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
7500만원 투입…가치 약 44배로 환산
기업 관계자 약 100명…고용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 예술인의 발굴·육성과 고용을 잇는 장애문화예술 협력 모델을 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발달장애 예술인 고용의 경제·사회적 효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7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6 장애문화예술 임팩트 컨퍼런스'에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회공헌·인사 담당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BK기업은행이 지원했다.
이날 소개된 '2026 밀알복지재단 사회적가치보고서'는 사회적 투자수익률(SROI) 방법론 등을 활용해 사업이 수혜자와 가정, 지역사회에 미친 변화를 화폐 가치로 환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된 발달장애 예술인 고용연계 사업은 7500만원을 들여 약 33억3451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투입액 1원당 약 44원의 가치가 발생한 셈이다. 다만 사회적 가치는 사업 효과를 화폐로 환산한 수치로, 회계상 수익과는 구분된다.
이 중 근로소득 창출과 경제적 자립 기반 확보 효과가 약 31억8000만원으로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직장생활을 통한 사회참여와 소속감 향상, 가족의 심리적 부담 완화, 기업의 포용적 조직문화 확대, 공공 구직지원 비용 절감도 성과로 집계됐다.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약 48억원을 투입해 약 13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장애인식개선 사업도 약 165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에서는 기업·교육·고용 분야 전문가들이 발달장애 예술인의 발굴·육성·고용을 잇는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재단 소속 '브릿지온 앙상블'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고 '브릿지온 아르떼'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조직 규모와 근무 환경, 채용 수요 등에 맞는 예술인을 연계하고 채용 이후에도 창작 활동과 안정적인 근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은 "문화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의 발굴과 육성, 고용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