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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단체·노동계 "호르무즈 파병은 미국 침략 전쟁에 가담하는 것"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자주통일평화연대와 울산평화너머, 파병 검토 규탄 기자회견
미국이 호르무즈를 위험지대로 만든 장본인.. 한반도 전쟁 분위기 조장
트럼프 전쟁 도박에 이재명 정부 파병 시도 즉각 중단할 것 촉구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울산자주통일평화연대와 울산평화너머, 지역 노동계가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르무즈 파병 검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울산자주통일평화연대와 울산평화너머, 지역 노동계가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르무즈 파병 검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정부의 미국-이란 전쟁의 파병 검토를 '트럼프의 침략 전쟁 가담과 굴종 외교'라고 지적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울산자주통일평화연대와 울산평화너머는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국익과 국민의 안전은 내팽개친 채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해 또다시 침략 전쟁에 한국군을 동원하려는 것은 굴종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군사적 충돌과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전쟁의 한복판이다"라며 "미국은 평화롭게 통항하던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 충돌의 위험지대로 만든 장본인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에 우리 군을 파견해 미군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것은 트럼프의 명분 없는 침략 전쟁에 가담해 우리 청년들의 목숨을 스스로 가져다 바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이에 앞서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이 파병하는 것은 한반도를 전쟁 분위기로 끌어들이는 위험천만한 행태이다"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미국 트럼프는 전쟁을 통해 세계 경제의 중요한 자원인 석유를 장악함으로써 경쟁국인 중국, 러시아 등을 견제하려는 행동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한국군 파병은 미국의 경쟁 세력들과의 다툼에 한반도가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그러면서 "미국과 중동 전쟁에 개입하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되며, 이재명 정부는 트럼프의 전쟁 도박에 파병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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