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 전역을 '교실'로… 2학기 런케이션 교과 10일까지 공모
Global·Ocean·Net-Zero·Heritage 4대 영역
지역 자원 활용한 현장형 교과 운영
학습·체험·교류·휴양 결합 교육모델
글로컬대학 'K-런케이션' 확산 기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가 강의실에 머물던 정규 교과수업을 제주 전역의 산업·자연·문화 현장으로 옮긴다. 글로벌·해양·탄소중립·문화유산 등 제주 특화자원을 실제 수업에 연결하는 '교과 연계 런케이션' 교과목을 10일까지 공모해 2026학년도 2학기부터 현장형 교육모델을 확대한다.
7일 제주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단장 이동선)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2026학년도 2학기 교과 연계 런케이션' 교과목을 공모한다.
런케이션은 강의실 수업에 현장 학습과 체험·교류·휴양을 결합한 교육방식이다. 제주 곳곳의 산업 현장과 자연·문화자원을 대학의 배움터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주대는 이번 공모에서 글로벌(Global), 오션(Ocean), 넷제로(Net-Zero), 헤리티지(Heritage) 등 4개 특화영역을 중심으로 교과목을 발굴한다.
글로벌 영역은 국제교류와 다문화 등 제주가 가진 국제적 연결성을 활용하고, 오션은 해양환경과 해양산업·레저 등 섬 지역의 특성을 수업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넷제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환경 등 제주가 추진하는 미래산업을, 헤리티지는 제주 역사와 문화·자연유산 등을 현장교육 자원으로 활용한다.
선정된 교과목은 기존 강의 내용을 현장 견학에 덧붙이는 방식보다 교과 특성에 맞는 지역 자원을 수업 과정과 연결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글로컬대학사업 목표와의 연계성, 4대 특화영역 반영 여부, 프로그램 운영의 적정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교과목을 선정한다.
제주대가 현장형 교과과정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제주 자체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글로컬대학 전략이 있다. 지역 산업과 생활권,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대학 교육과 연결해 국내외 학생과 연구자가 제주에서 배우고 교류하는 'K-런케이션' 교육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지역 현장을 정규 교과과정과 연결하는 데 있다. 학생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제주 현장에서 확인하고 지역기관·기업·주민과 교류하면서 실제 문제를 다룰 수 있다.
제주대는 앞서 교과 연계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교육 모델을 시험해왔다. 이번 2학기 공모를 통해 참여 교과목을 추가 발굴하고 4대 특화영역과 연결된 수업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선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은 "제주 전역의 특화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도 학습과 체험,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현장형 교육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