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전자, 6G 광부품 '선주문' 잡았다…"50G 국산화 속도"
50G BiDi 상용화 착수, 기존 25G 대비 대역폭 2배 2년 연속 정부사업 수행…개발 완료 후 공급 본격화 과기정통부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 협약 체결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 김홍혁 교수 주관
[파이낸셜뉴스] 광통신 전문기업 빛과전자가 차세대 6G 이동통신망의 핵심 부품인 50G급 광트랜시버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 주요 고객사의 구매발주서와 수요확인서를 확보해 기술개발 이후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7일 빛과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서 빛과전자는 '6G 프론트홀용 50GBASE-BR30 SFP56 BiDi 광트랜시버'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한다.해당 제품은 기존 25G 인터페이스보다 대역폭이 약 2배 넓다.
단일 광섬유에서 송수신 파장을 분리하는 BiDi 방식을 적용하고 PAM4 변조 기술을 통해 최대 30㎞ 전송을 목표로 한다. 5G-Advanced와 6G 전환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광부품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술개발을 넘어 상용화 경로까지 확보했다는 데 있다. 빛과전자는 개발에 앞서 주요 고객사로부터 구매발주서와 수요확인서를 확보했다. 개발 및 공인시험기관 검증을 마친 뒤 국내외 통신장비사와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광통신 부품은 기술개발 자체보다 실제 통신장비에 채택돼 양산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사전에 고객 수요를 확보했다면 국산화 이후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유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빛과전자는 지난해에도 NIA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최종 성과평가 92점으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2년 연속 정부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4G LTE와 5G에서 축적한 광트랜시버 설계·제조 역량을 6G로 확대할 것"이라며 "50G BiDi 상용화와 함께 방위산업용 광통신 등으로 사업 기반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