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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한국인 9명 실종 지역 도보 수색 협조"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네팔 무장경찰대(APF) 소속 경찰관들이 7일(현지시간) 바그마티주 데비가트의 범람한 강물 위를 임시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고 있다. 로이터 연합
네팔 무장경찰대(APF) 소속 경찰관들이 7일(현지시간) 바그마티주 데비가트의 범람한 강물 위를 임시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고 있다. 로이터 연합

네팔 정부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에서 도보 수색에 협조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7일(현지시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이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이 관심을 가진 지역에서 수색할 수 있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수색을 위해 네팔군과 관련 사항이 논의 중이며 수색은 8일 진행될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이 그려진 지도를 제시하며 실종자 가족이 수색하길 원하는 곳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팔군은 "위험하다"며 도보 수색에 반대했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한국인 실종자들이 머문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캠프에서 2km 떨어진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람체에서 도보 수색을 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이 지역은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산악 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 사망자는 이날 현재 네팔에서만 1355명에 이른다. 인근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사망자 43명을 더하면 전체 사망자는 1398명이다.
실종자 수는 네팔 4996명, 티베트 519명 등 모두 5515명에 이른다.

한편 네팔은 이날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모든 정부 청사와 외교 공관에 조기가 걸리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대홍수 발생 13일째인 이날은 네팔 전통 장례의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이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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