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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궂은 날씨에 배달기사 몫까지 주문한 '천사 고객님' [따뜻했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상 할증 500원이 적용된 주문 내역과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라고 적힌 고객 요청 사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상 할증 500원이 적용된 주문 내역과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라고 적힌 고객 요청 사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 자신이 먹을 것과 똑같은 메뉴를 한 세트 더 시켜 건넨 고객을 만났다는 배달 기사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내 것까지 시켜준 천사 같은 고객님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배달 기사는 자신이 확인한 주문 내역과 배달 음식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주문자 A씨가 남긴 고객 요청 사항이었다. 요청 사항에는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 일부러 똑같은 거 2세트 시켰습니다. 제 것은 문 앞에 놔주세요.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적혀있었다.

기사가 받아 든 주문 내역에는 비나 눈 등 궂은 날씨에 배달 기사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기상 할증' 금액도 적용돼 있었다.

A씨가 궂은 날씨에 배달에 나선 기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신이 주문한 것과 같은 메뉴를 한 세트 더 결제한 것이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사는 게시글에 "배달하는데 손님이 내 것까지 시켜줬다. 천사 같은 고객님 잘 먹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여전히 세상이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나", "복 받으실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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