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랑스서 '미래 인재' 키운다… 유럽 첫 진출
한·불 수교 140주년 계기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현지 도입 협약
해외 최초 한국어 교보재 활용해 K-컬처·기술 체험 교육 연계
전동화·자율주행 등 실습 지원…2025년 누적 11만명 이수 전망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래세대 모빌리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미래 모빌리티 학교'를 프랑스에 선보이며 유럽으로 교육 영토를 확장한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현지 교육기관과 손잡고 해외 최초로 한국어 교보재를 활용해 K-컬처 트렌드와 첨단 기술 교육의 시너지를 노린다. 아세안을 넘어 유럽 지역 잠재 고객인 현지 청소년들에게 전동화, 자율주행 등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미래 모빌리티 학교(FMS)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학교는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도록 고안된 현대차의 글로벌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시작해 2023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4개국으로 저변을 넓혔으며, 유럽 지역에 정식 도입되는 것은 이번 프랑스가 처음이다.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 2700여개 학교에서 약 11만명의 학생이 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프랑스 현지 교육 환경과 수요를 반영해 구체적인 맞춤형 운영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공략해 해외 현지 학교로는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한국어 교보재를 투입한다. 미래 모빌리티 실습 과정에 어학 학습을 접목해 현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프랑스의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