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는 안해" 月150만원 용돈 요구한 대학생 딸, 적정한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성인이 된 대학생 자녀의 용돈 지원 여부와 적정 액수를 둘러싼 세대 간·학부모 간 논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청년세대는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부모들의 지원을 바라고있지만, 부모세대는 노후 대비가 중요해지는 시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세대간의 갈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자녀가 학기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학점 관리와 대외 활동 등 '스펙 쌓기'에 전념하고 싶다며 매달 용돈으로 150만 원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자녀는 집에서 통학해 별도의 주거비가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식비, 교통비뿐 아니라 품위 유지비(꾸밈비), 데이트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한 달 150만 원은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법적 성인인 만큼 용돈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 "등록금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용돈은 직접 일해서 벌어야 경제 관념이 생긴다"는 강경한 자립론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각에서는 "취업 시장이 워낙 빡빡해 알바할 시간에 공부하라는 뜻으로 50만~100만 원 선은 줄 수 있지만, 150만 원은 과하다"는 절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반대로 대학생 B씨가 올린 "부모님께 받는 월 50만 원이 정말 부족한 것이냐"는 고민글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많은 누리꾼은 "요즘 외식 한 끼에 만 원이 훌쩍 넘는 물가를 고려하면 교통비와 교재비만 내도 50만 원은 턱없이 모자란다", "20년 전 시세에 맞춘 비현실적인 액수"라며 팍팍한 청년층의 현실에 공감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