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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가 다시 3%대… 추석 장보기 '10%·2만원' 돌려준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탐나는전 월 100만원까지 10% 적립
전통시장 10곳 최대 2만원 환급
8월 소비자·생활물가 3.1% 상승
쌀 9%·고등어 23.8% 올라
위성곤 지사, 추석·체전 소비진작 주문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먹거리 매대 주변에 방문객들이 모여 있다. 동문재래시장은 오는 16~20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시장 10곳 가운데 하나다. 사진=파이낸셜뉴스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먹거리 매대 주변에 방문객들이 모여 있다. 동문재래시장은 오는 16~20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시장 10곳 가운데 하나다. 사진=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제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적립과 전통시장 농축산물 환급을 확대해 장보기 부담을 낮추고 추석·전국체전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8월 제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7월 2.9%에서 0.2%포인트 높아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생활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는 품목에 따라 엇갈렸다. 농축수산물 전체 가격은 1년 전보다 1.0% 낮아졌지만 고등어는 23.8%, 쌀은 9.0% 올랐다. 반면 사과는 10.3%, 토마토는 28.7% 떨어졌다. 전체 농축수산물 지수만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품목별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5일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10% 포인트 적립이 적용되는 월 결제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확대 기간은 10월31일까지다.

적립률은 10%로 유지된다. 적립 대상 가맹점에서 한 달에 100만원을 결제하면 최대 10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기존 월 최대 적립액 7만원보다 3만원 늘었다. 9월과 10월 각각 한도를 채우면 두 달간 최대 2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추석 장보기 기간에는 전통시장 환급 혜택이 별도로 붙는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진하는 '2026년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과 연계해 오는 16~20일 도내 시장 10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운영한다.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1인당 환급 한도는 행사기간 2만원이다.

참여시장은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모슬포중앙시장, 보성시장, 광양시장골목형상점가, 화북종합시장, 서문공설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한림민속오일시장이다. 당초 6곳에서 오일장 개장일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10곳으로 확대됐다. 시장별 운영시간과 환급 장소, 참여 점포는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한다.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환급은 적용 방식이 서로 다르다. 탐나는전은 적립 대상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한 금액에 10%가 적용되고, 전통시장 환급은 행사 참여 점포의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액을 기준으로 한다. 소비자가 이용하려는 점포와 품목이 혜택 대상인지 미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제주도는 추석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로 이어지는 방문 수요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데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7일 도청 탐라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추석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체육대회를 소비 진작의 계기로 활용하도록 각 부서에 주문했다.

위 지사는 "제주를 찾은 분들이 골목골목 상권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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