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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해안·야간까지 1543명 참여… 민간 치안망 하나로 묶는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민자치경찰대·시니어 등 참여
민간경비 59명·드론 9명도 합류
위험 신고 뒤 자치경찰 후속순찰
에스원 등과 '민·경 안심동행' 구축

제주지역 전통시장에서 안전활동 참여자들이 시장 통로를 순찰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주민자치경찰대와 시니어클럽 등 1543명의 민간 안전역량을 연결해 생활권부터 관광지·해안까지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지역 전통시장에서 안전활동 참여자들이 시장 통로를 순찰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주민자치경찰대와 시니어클럽 등 1543명의 민간 안전역량을 연결해 생활권부터 관광지·해안까지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가 마을과 학교, 골목상권부터 관광지·올레길·해안, 야간 취약지역까지 1543명이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안전망을 가동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시행하는 특별 안전대책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민간 안전역량을 하나로 묶는 '제주안전 총력대응'을 추진한다.

참여 인력은 주민자치경찰대 372명, 시니어클럽 742명, 사단법인 느영나영 361명, 민간경비 59명, 민간드론 9명 등 모두 1543명이다.

핵심은 인력을 한꺼번에 같은 곳에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단체가 기존에 활동해 온 지역과 강점을 살려 역할을 나누는 데 있다.

주민자치경찰대와 시니어클럽 등은 마을·학교·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생활권 안전을 살핀다. 관련 민간단체는 관광지와 올레길, 연안지역을 맡는다.

민간경비는 기존 출동망을 활용해 시내권 야간 취약지역을 점검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올레길과 해안가는 민간드론을 투입해 공중에서 확인한다.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은 신고에서 끝나지 않는다. 참여자들이 시설물 파손이나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면 자치경찰단이 반복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방식으로 후속 관리한다.

자치경찰과 민간단체의 합동순찰과 안전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자치경찰단은 사고 예방이나 위험요인 제거에 기여한 참여자와 단체를 격려해 민간 안전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간 치안에는 민간 보안업체의 출동망도 연결한다. 자치경찰단은 에스원, SK쉴더스, KT텔레캅 등과 '민·경 안심동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시내권 야간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주민과 민간단체의 기존 안전활동을 자치경찰이 활동지역과 역할을 조정하고 신고 이후 관리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생활권과 관광지, 해안처럼 안전 수요가 다른 공간을 단체별 역량에 맞춰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총력대응을 계기로 활동이 부족한 분야에는 새로운 참여 주체와 방식을 추가해 공동체 치안안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제주 곳곳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활동해 온 분들을 연결하고 각자의 장점이 발휘되도록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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